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항공이 글로벌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남미와 북미의 연결편을 대폭 강화한다.
라탐항공과 델타항공은 상파울루-로스앤젤레스 신규 취항을 포함한 매주 왕복 총 2만3000개의 추가 좌석을 남미-북미 연결편에 제공하면서 총 12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라탐항공의 남미(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노선과 델타항공의 북미(미국, 캐나다) 노선에 대한 항공 동맹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9월부터는 합작 투자까지 상호 합의해 사업 연계성을 한층 높였다. 그 결과 전례 없는 운항편 확장으로 매주 총 2만3000석 이상의 공급석이 남미와 북미 연결편에 추가로 제공되면서 한국인 탑승객들은 미국, 캐나다 환승을 통한 남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라탐항공은 이번 합작 투자로 2023년 7월부터 브라질 상파울루-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신규 취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상파울루와 로스앤젤레스를 직항 노선으로 잇는 항공사로는 라탐항공이 유일하다. 해당 노선에는 410명의 승객을 수용 가능한 보잉 777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상파울루에서 라탐항공의 방대한 연결편으로 자유롭게 남미를 여행할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델타항공의 연결편을 통한 미국 주요 도시(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시애틀, 애틀랜타 등) 방문이 가능하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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