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선 전문 해운기업인 KSS해운은 3분기(7~9월) 동안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190억원, 영업이익 183억원, 당기순이익 220억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37% 급증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 1% 감소했다. 지난해는 매출액 867억원, 영업이익 194억원, 순이익 222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신조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6척이 운항에 들어가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거뒀다. 하지만 선박 입거 수리에 따른 용선료 수입 감소와 이자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누계 실적은 매출액 3247억원, 영업이익 485억원, 순이익 541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4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12% 20%의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엔 이익이 감소했지만 현재 미국의 LPG 생산설비 확대와 아시아 국가의 수요 증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선 퇴출 등의 영향으로 VLGC 운임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된다고 말했다.
KSS해운은 신조선 도입과 기존 선대들의 안정적인 운항을 통해 올 한 해 사상 최대인 4500억원 이상의 매출과 75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31일에도 메탄올 연료를 쓰는 중형(MR) 정유운반선 1척을 인도받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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