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차이나유나이티드라인(CU라인)이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19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아시아역내항로에 투입한다.
CU라인은 최근 신조선 명명식을 중국 CSSC(중국선박중공업) 자회사인 황푸원충조선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1900TEU급 4척 중 세 번째 선박을 인도받은 CU라인은 신조선을 < CUL방콕 >호로 이름 지었다. 전장은 172m, 선폭은 27.5m, 흘수는 14.6m로, 친환경 성능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신조선은 아시아역내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CU라인은 신조선 발주 등 선대 확장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연내에 < CUL방콕 >과 같은 선형인 신조선 4척과 2800TEU급 신조선 2척 등 총 6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며, 이미 5척을 수령했다.
또한 내년 이후에도 최소 6척의 신조선이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으로 자사 보유선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CU라인의 선복량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9월2일 현재 CU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9만TEU(점유율 0.4%)를 기록, 세계 21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 달 전 8만6000TEU에서 4.7% 늘어난 수치다.
자사선 7척(1만3300TEU)과 용선 28척(7만7200TEU)을 포함해 총 35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2만7200TEU(7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30.1%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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