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국영 항공사 오만항공은 최근 세계 3대 항공동맹 중 하나인 원월드(Oneworld Alliance)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원월드에 가입된 항공사는 총 13개로, 아메리안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카타르항공 등이 있다.
오만항공은 오는 2024년에 원월드에 가입할 예정이며, 2024년부터 오만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원월드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오만항공의 기존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신드바드(Sindband) 회원은 모든 원월드 항공사 이용 시 원월드 마일리지로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회원 등급에 따라 추가 수화물 허용, 우선 체크인 및 탑승, 공항 라운지 사용 등의 다양한 원월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오만항공은 기존 원월드 회원 항공사인 말레이시아항공, 카타르항공, 로열요르단항공, 스리랑카항공과 보다 많은 공동 운항편도 확보할 예정이다.
오만항공 압둘라지즈 알 라이지 최고경영자(CEO)는 오만항공의 원월드 가입에 대해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오만항공이 세계 최고의 항공동맹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승객이 오만 술탄국이 제공하는 오만의 환대와 역사, 문화 및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라비아의 숨은 보석’ 오만은 고전 아라비안나이트의 주인공인 신드바드의 고향이며,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 풍부한 전통과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오만항공은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Muscat)를 거점으로 지난 1993년부터 운항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로 출발하여 20개 이상의 지역에서 41개 목적지를 취항하는 국제 항공사로 성장했다. 오만항공은 Boeing 737, 787 및 Airbus A330으로 구성된 40대 이상의 최신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장거리 항공편에서 제공되는 퍼스트 클래스 프라이빗 스위트 서비스로 유명하다. 또한 2022년 APEX 패신저 초이스 어워즈(APEX Passenger Choice Award)에서 ‘최고의 편안한 좌석(Best Seat Comfort)’ 부문을 수상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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