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위탁받아 수행 중인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오는 22일까지 신청받는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상반기에 두 차례 이차보전사업을 벌인 데 이어 하반기 사업자 공모에 착수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국적선사는 친환경 설비를 도입할 때 해양수산부에서 대출금의 이자비용을 2% 이내로 지원받는다.
공사는 이차보전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사업도 시행 중이다. 선사는 친환경 설비 설치 비용의 최대 80%를 공사의 특별보증으로 대출받아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 없이 친환경 설비를 도입할 수 있다. 보증 비율은 대출금액의 최대 100%다.
2019년 4월부터 2022년 2분기까지 37개 선사가 244대의 친환경 설비를 설치하는 데 들어간 비용 5124억원에 특별보증 혜택을 받았다.
성낙주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운영본부장은 “최근 고유가 시황에 따른 유가 스프레드의 상승과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 설비 설치 지원을 통해 국적선사들의 환경규제 대응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