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페리를 이용해 한일항로에서 화물 운송을 벌이고 있는 팬스타라인닷컴이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 횟수를 주 3항차에서 4항차로 강화한다.
팬스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을 멈췄던 <팬스타드림>호가 지난 22일부터 화물 운송을 재개, 매주 일요일과 화요일에 부산에서 출항하고, 오사카에는 다음날 오전 도착한다”며 밝혔다. 종전 매주 일, 화, 목요일 부산에서 출항하던 <팬스타지니2>호는 22일 이후에는 일요일과 목요일 오사카로 운항한다.
<팬스타드림>호의 부산-오사카 화물 서비스 정상화로 화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화물 적재 공간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일요일에 <팬스타드림>호와 <팬스타지니2>호 두 척이 동시에 부산에서 출항함으로써 화물이 몰리는 주말의 혼잡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 부산-도쿄-나고야-부산-중국 스다오를 운항하던 <팬스타지니1>호의 노선에서 나고야를 분리해 <지니2>호를 투입한다. <지니2>호는 매주 일요일 부산을 출항해 오사카(월요일)를 거쳐 화요일에 나고야에 도착, 하역한 뒤 수요일 부산으로 돌아온다.
이에 따라 부산→도쿄, 나고야→부산 해상운송 시간이 각각 종전 3일에서 2일로 단축돼, 긴급운송을 원하는 화주들의 수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팬스타라인닷컴 하승도 이사는 “이번 선박 추가투입 및 노선 조정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는 화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주말 항차를 늘림으로써 긴급한 수송이 필요한 물량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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