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부산항 크루즈 관광이 2년 만에 재개된다.
팬스타그룹은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가 5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운항된다”고 밝혔다.
앞서 2년 만의 운항 재개를 기념하며 전국에서 동시 발매된 4월16일 출항의 ‘비긴어게인 팬스타’ 상품은 전 좌석 매진으로 조기 완판됐다.
팬스타그룹은 이를 계기로 5월 가족의 달을 맞아서 다양한 할인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우선 ‘비긴어게인 팬스타’ 상품인 5월7일(토) 크루즈는 ‘효(孝) 크루즈’라는 별칭으로 판매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탑승하는 2대 가족에 10%, 조부모가 포함된 3대 가족은 20%, 증조부까지 함께하는 4대 가족은 30%를 각각 할인해 준다.
또 어린이날을 기념해서 부모와 함께 배를 타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특별한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14일(토), 21일(토) 운항 예정인 크루즈는 <팬스타드림>호의 내부 재단장을 기념한 ‘리뉴얼 크루즈’로, 전 고객 10% 할인과 함께, 얼리버드 예약 고객 10명을 대상으로 디럭스 스위트룸과 패밀리룸의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선착순으로 부여한다.
5월28일(토) 크루즈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는 않지만, 같은 수준의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팬스타 여객부문 김보중 이사는 “5월 가정의 달 콘셉트로 어린이 사생대회, 봄 소풍 명랑 운동회, 사랑의 카네이션 만들기 등 가족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카페 유메에서 진행되는 7080 통기타 공연, 선상포차, 재즈와 색소폰 공연 등도 예전처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꽃놀이도 예정대로 진행돼 낭만적인 밤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발권과 함께, 모바일 승선권의 바코드를 승객이 직접 리더기에 인식시키는 승하선 시스템을 도입했다.
팬스타그룹의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항에서 출항해 일요일 오전 9시에 되돌아오는, 부산의 대표 크루즈 상품이다. 지난 2004년 12월 첫 항해를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이전까지 1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팬스타드림>호는 폭 25m, 길이 160m, 여객정원 545명의 제원으로, 2002년 4월 취항 이후 무사고 운항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선체 흔들림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스테빌라이저 기능 덕분에 뱃멀미를 거의 느끼지 않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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