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쉬핑(EPS)이 중국 조선소에서 2900TEU급 컨테이너선을 짓는다.
최근 중국 마웨이조선소는 싱가포르 선사 EPS와 29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엔 옵션 4척이 포함돼 있어 신조선 발주는 최대 10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은 상하이선박설계연구원(SDARI)에서 설계를 맡은 2세대 치타공형 녹색 에너지절약 컨테이너선이다. 선박은 길이 185.99m, 폭 35.20m, 흘수 11m, 적재중량은 3만6380t이다. 에너지절약형기술인 ‘Sea Sword Bow’ 설계를 적용했다.
EPS는 5000여명의 임직원과 190척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벌크선, 유조선 등 3개 선대가 핵심이며, 총중량톤은 1900만t이다
마웨이조선은 주로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 주문량은 30여척이다. 주력 선형은 1100TEU, 1800TEU, 2900TEU, 3700TEU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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