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내항로를 운항하는 중국 선사 차이나유나이티드라인(CUL)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선사는 기업을 공개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조선 발주와 해외 네트워크 확충, 디지털 투자 등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 유니트란스(Unitrans) 자회사로 설립한 CU라인은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설립 이후 대만해협 횡단서비스, 중국 연안 정기선 서비스, 양쯔강 피더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시장 호황에 대응해 일본과 남미 중동 유럽 북미서안 항로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빠르게 사세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엔 2015년 진출한 뒤 현재 선복임차(슬롯차터) 방식으로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을 잇는 정기선항로를 운영 중이다. 벤라인에이전시코리아에서 국내 대리점을 맡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 회사 운항 선대는 33척 8만3400TEU로 세계 22위에 올라 있다. 6척 1만2400TEU의 신조선을 발주한 상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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