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NYK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신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을 일본과 중국 조선소에 발주한다고 밝혔다.
니혼십야드(NSY)에서 2척, 나무라조선소에서 1척, 중국의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에서 1척을 각각 건조한다. 납기는 2024~2025년이다.
선사는 선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NSY와 나무라조선소가 폭이 넓고 흘수가 얕은 21만t급 뉴캐슬막스,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이 범용성이 높은 18만t톤급 됭케르크막스를 각각 짓는 것으로 보인다. NYK는 대선처가 확정되지 않은 선행 발주라고 말했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3차 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시스템을 채택한다. 벙커C유를 쓰는 기존 선박에 비해 황산화물을 100%, 질소산화물을 85%, 이산화탄소를 40% 줄일 수 있다.
NYK는 LNG연료 추진선을 무탄소선박이 개발될 때까지 중간 단계 솔루션으로 결정한 바 있다. LNG 연료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선 20척을 발주한 데 이어 벌크선도 세계 최초의 석탄운반선과 JFE스틸에 대선하는 케이프 1척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4척을 시작으로 LNG 연료로 가동하는 케이프 벌크선 선단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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