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TS라인이 선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
TS라인은 이달 들어 7000TEU급 컨테이너선 2900TEU급 컨테이너선을 중국 조선소에 각각 2척씩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만 선사는 7000TEU급 선박 신조를 중국선박그룹(CSSC) 계열사인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SWS)에 맡겼다. 이로써 이 선사가 발주한 동형선은 총 6척으로 늘어났다. 2900TEU급 선박은 푸젠 마웨이(馬尾)조선소에서 짓는다. 납기는 7000TEU급은 2023년, 2900TEU급은 2024년이다.
선사는 선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7000TEU급을 8500만달러, 2900TEU급을 4400만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대만 선사는 올해 들어 총 18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지난 7월 7000TEU급 선박 4척을 3억달러에 상하이와이가오차오에 발주한 대만 선사는 CSSC 자회사인 황푸원충조선과 7월에 1900TEU급 선박 1척, 8월에 2700TEU급 선박을 1척을 잇달아 계약했다. 또 8월 마웨이조선에 1100TEU급 선박을 4척을 발주한 뒤 다음달 같은 조선소에 동형선 4척을 추가 발주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 선사의 신조 발주량은 26척 8만8900TEU에 이른다. 운항선대는 50척 10만4600TEU로, 세계 20위 규모다. 이 중 자사선은 25척 6만3300TEU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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