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석탄 수입량이 수요 급증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3505만t으로 확대됐다. 중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펴고 있지만 계속되고 있는 전력난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석탄 수입량이 급증했다.
철광석도 7% 증가한 1억496만t으로 나타났다. 대두는 11% 감소한 857만t에 그쳤지만, 왕성한 수송 수요가 벌크선 시황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유 수입량은 8% 감소한 4179만t에 머물렀다. 항공기용 석유제품 수요가 둔화된 게 원유 수요의 하락 요인이 되면서 VLCC(초대형유조선) 시황 침체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파이프라인을 통한 기체 수입과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을 합한 천연가스의 수입량은 17% 증가한 1073만t이었다. 중국은 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천연가스로 연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LNG 수입량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11월 누계는 철광석이 3% 감소한 10억3836만t, 원유가 7% 감소한 4억6684만t, 대두는 6% 감소한 8765만t에 그쳤다. 반면 석탄은 11% 증가한 2억9232만t, 동광석은 7% 증가한 2134만t, 천연가스는 22% 증가한 1억976만t, 원목·제품은 1% 증가한 8504만㎥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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