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022년도 정부예산에서 총 5275억원의 국고 예산을 확보했으며, 특히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비가 반영되는 등 광양항 활성화 관련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6일 밝혔다.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46억)은 국내 항만 최초로 완전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항만 효율성과 안전을 도모하고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6년(5년간)까지 총 사업비 69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테스트베드 자동화 안벽 크레인 11대, 자동 이송장비 44대, 자동야드크레인 32대 등 자동화 하역장비를 국내 기술 중심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운영건물, 포장, 통신 등 기반시설 구축과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되는 관련 신기술과 장비는 자동화 항만과 연계해 검증할 수 있는 ‘신기술 시험검증영역(면적 9만㎡)도 함께 조성하고자 한다.
수소항만 구축 기본계획 용역(총 50억원)은 내년 20억원이 신규 반영돼 광양항에 수소트럭 휴게소, 수소충전소, 수소발전시설 등을 모은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2023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40년까지 인근 석유화학단지(여수국가산단), 광양제철소 등과 연계해 수소를 생산하고, 소비 거점으로 조성하는 등 미래 광양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해양수산부는 2040년까지 총 14개소(광양 2개소)의 수소항만을 조성하고 연 1300만t의 수소를 항만을 통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항만 조성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광양 마린베이 조성사업(총 400억원)은 광양항 일원에 시민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년도 타당성 조사용역비 3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광양항 동측 배수로 정비공사 부지 약 16만8천㎡ 내 항만·레저형 수변 체험시설 등 해양정원을 조성해 시민 치유·힐링 공간으로 만들고 주변 자연·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풍산업단지 1단계를 항만 배후단지로 전환하는 ▲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 지원(총 992억원) 2022년 146억원, ▲북측 배후단지 조기 개발(총 247억원) 2022년 25억원 등이 반영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임대가 가능해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2023년 완공예정인 ▲경전선 진주-광양 간 전철화사업(총 연장 55.08km, 총 2395억원)은 234억원이 반영되며,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광양 금속소재 복합성형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총 130억원)과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총 231억원)이 올해 사업비 51억원이 반영돼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및 시험평가 시스템이 마련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항 활성화 관련 신산업 기반 구축, 산업단지 활성화 등 광양의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꿀만한 큰 전기가 마련된 만큼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모두가 잘 사는 광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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