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조선사 중국선박중공업(CSSC)은 1월부터 8월까지 수주한 금액이 1000억위안(약 18조2480억원)을 돌파,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새 최대 실적이다.
수주량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303척, 2152만t(재화중량톤)에 이른다.
컨테이너선 계약이 1000만t(재화중량톤), 600억위안 가까이 늘어난 게 실적 경신의 배경이 됐다.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중대형 컨테이너선 22척을 계약하며 단일 계약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신조선단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사용하는 1만5000TEU급 1만3000TEU급 선박과 기존 연료유를 쓰는 5500TEU급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대만 선사 에버그린과 2만4000TEU급, 홍콩 선주사인 시스팬과 1만5000TEU급, 7000TEU급 선박을 각각 계약했다.
특히 계열사인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이 8월27일 7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를 넘어섰다.
CSSC는 8월 말 현재 세계 조선시장에서 자사 점유율은 건조량 19.9%, 수주량 24.9%, 수주잔량 21.7%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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