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HMM 노사 간 임금협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운산업 지원 총괄부처로서 수출입물류가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23일 밝혔다.
HMM 육·해상 양 노조는 22일부터 24일까지 쟁의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노사 자율교섭이 결렬된 뒤 19일 육상노조 20일 해상노조 순으로 중앙노동조정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쳤으나 모두 조정 중지가 결정돼 쟁의권을 확보했다.
해수부는 이날 12시부로 전재우 해운물류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수출입물류 비상대책협의체(TF)를 설치해 필수업무 기능 유지와 유사 시 수송지원 방안 마련 등 수출입물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HMM 노사가 경영 정상화에 함께 노력해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만들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근 수출입물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적 원양선사가 가지는 국가 경제적 의미를 생각해 마지막까지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