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 09:02

삼성·LG, 지난해 美 수입화주 랭킹 톱10 유지

현대모비스 등 국내 4대기업, 미국 내 수입점유율 11.6%


삼성과 LG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수입업자 10위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해운전문지 저널오브커머스(JOC)에 따르면 삼성아메리카 LG그룹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아메리카 등 국내 주요 4대 대기업은 지난해 20피트 컨테이너(TEU) 47만1000박스로 상위 100대 수입업체가 들여온 404만 8400TEU에 견줘 1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아메리카와 LG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각각 22만1458TEU 13만7735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수입해, 수입물동량 순위 7위와 10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도 미국 50대 수입업체에 등재됐다. 한국타이어아메리카는 지난해 3만9693TEU를 수입하며 재작년보다 4단계 떨어진 34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만9082TEU를 수입하며 27위에 랭크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생산 감소에도 전동화 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56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같은 시기보다 46.5%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전동화부품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10대 수입업체 중 6곳이 유통업…월마트 1위

월마트 타깃 홈디포 로스(Lowe’s) 등 미국 주요 4대 유통업체가 여전히 상위 5대 수입업체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243만TEU를 수입해 2018년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미국 전체 수입 물동량의 9.9%를 차지했다.

여기에 유통·가구 전문업체인 애슐리퍼니쳐인더스트리즈까지 포함하면 이들의 지난해 수입량은 총 272만TEU로 2018년과 견줘 7.4% 상승했다. 이 기업은 2018년 수입량이 전년보다 35% 증가하며 식품업체인 돌푸드를 제치고 재작년부터 줄곧 5위 자리를 지켜 왔다.

지난해 미국의 전체 수입물동량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2450만TEU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글로벌 무역 침체로 심각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보복소비 증가로 되레 물동량이 대거 몰리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지난해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고수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93만TEU를 수입하며 전년보다 4% 늘어났다. 이어 2위 타깃은 총 65만TEU를 수입했고, 3위 홈디포와 4위 로스는 각각 52만TEU 33TEU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29위·4만6260TEU)보다 약 30배 많은 화물을 수입했다. 이들 간의 물동량 격차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12만8000TEU)보다도 더욱 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마존 물류 수단의 항공 시프트, 외부 물류업체 이용량 증가에 따라 자사의 물류 감소 등의 요인이 잠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美 50대 수출기업 물동량 311만4600TEU

지난해 미국 50대 수출기업이 전 세계로 수송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311만4580TEU를 차지했다. 이 중 상위 10곳의 수출 물동량은 149만2020TEU로 50대 기업 물동량의 절반(48%) 가까이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휩쓸고 간 지난해 미국 주요 수출업체들은 순위 지각변동이 있었다. 미국 상위 10대 수출업자들은 주로 폐기물을 수출하거나 동물 사료 및 곡물을 생산하는 업체가 주름 잡았다. 상위 50위권 수출업체 중 재활용 관련 업체는 10곳, 사료 및 곡물업체는 5곳이었다.

반면 액슨모빌케미컬 신테크 등 화학제품 수출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8년 미국 수출업체 6위를 기록했던 액슨모빌케미컬은 지난해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2위 자리를 유지하던 신테크 역시 8단계 떨어진 20위에 머물렀다. 

석유·에너지·섬유·금융업을 벌이는 다국적 복합기업인 코크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28만3286TEU를 처리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5대 수출업체에 이름을 올린 폐기물 수출업체 2곳은 코로나 여파로 선적량이 코로나 사태 이전 시기보다 부진했다. 이들은 2018년과 견줘 12.7% 감소한 37만1738TEU로 집계됐다. 2위 제지·포장업체 인터내셔널페이퍼는 지난해 21만8391TEU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제지 및 플라스틱 재활용업체인 아메리카청남은 지난해 3위에서 한 단계 떨어진 4위에 머물렀다. 이 기업은 수출 물동량 15만3347TEU를 거두며 2018년 대비 16.2% 후퇴했다. 또 다른 포장 및 재활용업체인 셀마크는 지난해 3위로 2018년 순위보다 다섯 단계 도약했다. 이 기업의 수출 물량은 19만1280TEU로 2018년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그 외 곡물 및 동물 사료로 유명한 카길이 5만3374TEU를 수출해 19위, 화학업체 듀퐁이 3만4000TEU를 수출해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재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2만2300TEU로 49위를 기록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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