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05 09:35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개항을 한달 앞두고 실시된 종합 시험운행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스템(BHS)과 항공기 이착륙을 알려주는 비행정보전광판(FIDS)에 에러가 발생했다.
1일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종합 시험운행 때 수하물처리시스템중 자동분류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컨베이어 벨트 라인 중간에서 짐들이 뒤섞여 시험항공기에 정확히 도착하지 않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또 청사 곳곳에 마련된 비행경보전광판은 미리 입력한 정보만 나오고 실제 항공기 이착륙 정보가 나오지 않아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건교부와 공사측은 "시험운영 당일 수하물 처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항공사 네트워크를 처음 연결, 운영하느라 시스템이 자주 다운됐고 오작동이 발생했다"면서 "아직 시스템 안정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개항전까지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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