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6월28일부터 7월30일까지 해양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 바다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2018년 9.5만t 2019년 10.8만t 2020년 13.8만t 등 총 34만t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중 폐플라스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지난 5월11일 해양 폐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수거 플라스틱에 대한 국제인증 및 순환체계 구축을 담당하고, 여수해경은 폐플라스틱 해상투기 방지 지도 및 분리배출을 위한 캠페인 등을 담당하기로 협약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입항 선박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을 수거해 지역 사회적기업과 함께 업사이클링 가방 200개를 생산한바 있고, 효성TNC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OBP(Ocean Bound Plastic) 국제인증과 광양항 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 섬유인 ‘리젠 오션’생산을 추진하는 등 순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직접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관내 입·출항 선박, 낚시협회 및 해양환경관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분리수거용 스티커와 포대를 배부하고 다 함께 참여토록 교육과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해양환경 보전 인식 개선을 위해 선박 점검 시 해양쓰레기 적법처리 및 무단투기 금지 등에 대한 현장 지도 및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으로 시름하는 바다를 이제는 해양종사자 스스로가 문제를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해양쓰레기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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