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02 14:42
Logistics Automation inside news
삼성중공업
미 해군성 발주 크레인 21기 수주
삼성중공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 해군기지의 크레인 설비를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까지 일괄수주, 이 사업의 독점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
지난달 10일 삼성중공업은 미 해군성이 발주한 총 21기, 1억8천만달러 규모의 크레인 설비 국제입찰에서 미국 영국 등의 세계적인 업체들과 치열한 경합끝에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해군성이 이처럼 대형 장기 프로젝트를 해외업체에 발주한 것은 처음으로 미 해군기지의 경우 빈번한 군수품 운반, 피폭, 폭발가능성 등을 감안해 상업항보다 엄격한 품질기준과 입찰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또 군사보안을 이유로 그동안 미국내 업체에만 수주기회를 제공했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롱비치 및 에버글레이즈항 등 미국의 주요 항만에 크레인을 납품, 가동 중이다. 국내에서도 주요 항만 및 해군기지에 크레인을 설치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전세계에 퍼져있는 미 해군기지에 이들 크레인을 제작, 독점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대의 운반기시장인 미국에서 품질을 인정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중공업
지게차 등 호조로 유럽법인 흑자경영
대우중공업의 유럽현지법인이 3년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의 대우중공업 현지법인인 유로대우가 지난해 지게차와 건설중장비부문의 호조로 연초 목표했던 1억1천만달러를 초과, 1억2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유로대우는 지난해 본격 출시한 건설중장비 솔라 브이 모델과 지게차 신모델 G5 시리즈가 현지 딜러와 구매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 그리스 덴마크 노르웨이 등 신규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유로대우는 유럽 건설중장비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초소형 장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 3톤급 전략 모델을 개발, 본격 공급하면서 소형부분의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2백54%가 늘어났다.
지난해 유럽지역에 6개의 신규 딜러망을 추가 발급해 총 55개 건설중장비 딜러망을 갖추고 있는 대우는 핀랜드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게차부문에서는 독일 벨기에 스위스 아일랜드 지역에서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데다 유럽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전동지게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데 힙입어 매출이 30%가량 늘어났다.
유로대우는 지난 96년 2천만달러를 투자해 1천5백대의 대규모 건설중장비 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최근 3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여 경영실적이 괄목할 만큼 신장했으며 올해에는 스페인 오스트리아 동구 유럽을 집중 공략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억7천만달러의 매출을 현지에서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CS
열악한 환경서도 작동하는 FA시스템 개발
에이시에스가 다량의 먼지나 고온에서도 고장없이 작동하는 공장자동화시스템을 개발했다.
공장자동화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에이시에스(대표 김상하)는 현대자동차 엔진공장의 주단조공정에 네트워크 컴퓨터를 이용한 공장자동화시스템의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보를 읽고 저장하는 디스크 없이 메로리만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컴퓨터를 사용해 고장을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은 디스크와 입력시스템에 먼지와 열이 영향을 미쳐 터미널이 자주 고장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 시스템은 스크린을 누르면 해당 기능이 작동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이 적용돼 별도의 컴퓨터 지식이 없어도 생산시설 관리자가 쉽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입출력관리기가 시스템에 직접 접속되어 있어 원격으로 제어프로그램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의 공장자동화 시스템은 생산실적을 수집하기 위해서는 전체 시스템을 제어하는 중앙컴퓨터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자가 이를 다시 생산현장의 기기로 다운로드해야만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에이시에스는 모든 소프트웨어에 대한 자원이 시스템을 관리하는 중앙 서버에 있어 기기를 일일이 유지 보수할 필요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측도 내구성과 보수편의성을 고려해 에이시에스 시스템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시에스측은 현장에서 일부의 터미널이 고장나도 전체 시스템은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24시간 생산라인을 가동시킬 수 있으며 앞으로 특수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생산공정의 자동화분야에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8년 설립된 에이시에스는 전사적 자원관리와 생산분야의 자동화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한국타이어, 포항제철, 동국제강 등의 생산라인에 자동화시스템을 납품했다.
국제공장자동화전(KOFA 99)
물류 및 자동창고전 선보여
한국국제공장자동화전(KOFA 99)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전시됐다.
각종 첨단 FA관련 기기 및 시스템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계·금형 CAD/CAM전, 물류 및 자동창고전, FA시스템 및 제어계측기기전, 공구 및 가공기기전, 로봇 및 유공업기기전 등으로 나눠 전시효과를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UCC·EAN인터내셔널
바코드 심벌로지 2종 발표
국제 유통코드 관리기관인 UCC(Uniform Code Council)와 EAN인터내셔널이 최근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유통·물류분야에 적합한 고용량의 바코드 심벌로지 RSS(Reduced Space Symbology)와 CS(Composite Symbology) 2종을 발표했다.
고체촬상소자(CCD) 스캐너와 레이저 스캐너로 읽을 수 있는 RSS/CS 바코드는 초소형 제품의 마킹에 사용되어 상품번호 마킹, 제품의 유효기간 등 제품정보를 입력, 추적을 가능케함으로써 의료분야 등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 RSS와 CS를 물류부문에 적용할 경우 선적 컨테이너 박스 등에 부착하여 수신지·발신지·발주번호·무게 등 모든 선적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귀중품이나 고가품의 경우 무게·환율·용량·제품번호 등의 정보를 내장할 수 있으며, 수입육이나 상하기 쉬운 식료품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삼각기계
고속 받침수축포장기 국산화
포장기기 전문업체 삼각기계가 분당 50상자를 포장할 수 있는 고속 받침 수축포장기를 국산화했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종전 종이상자당 4백원하던 비용이 1백 20원으로 줄일 수 있다. 한편 삼각기계는 4월에 COEX에서 개최되는 포장기기 전시회에 이 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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