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해사항만청(MPA)은 해운산업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 규모는 1억2000 싱가포르달러(약 1000억원)이다.
이 펀드에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일본 컨테이너선 통합회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를 비롯해 싱가포르 해운사인 BW그룹 이스턴퍼시픽쉬핑(EPS), 조선사 셈콥머린, 노르웨이선급협회(DNV), 호주 광산회사 BHP 등 6곳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MPA가 6000만싱가포르달러를 출자하고 파트너 6곳에서 각각 1000 싱가포르달러씩 나눠 부담한다. 조성된 펀드로 해사산업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연구 개발이나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제레미닉슨 ONE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친환경 전략을 전진시키는 큰 한걸음이 될 것"이라며 “해운의 탈탄소화를 위해서 정부와 민간에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PA는 이와 별도로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친환경 항만 구축, 저탄소 해양에너지 개발 등 해운공급망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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