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0일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 항만직업체험관 ‘스마트항만 물류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항만 물류센터는 BPA가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항을 알리고,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의 미래 세대에게 항만산업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홍보관 운영은 어린이 진로 교육의 노하우를 보유한 ‘키자니아 부산’에서 수행한다.
이 물류센터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과정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항만 엔지니어가 돼 컨트롤러를 이용한 화물선 접안작업, 크레인조작, 트럭 운반 등 항만의 기본 작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체험관은 부산 신항의 하역기능과 북항의 해양문화공간을 이미지화해 꾸몄고 크레인 트레일러 화물선 등이 실물처럼 재현된 디오라마 세트로 구현돼 체험의 몰입감을 높였다. 체험 후에는 ‘항만 엔지니어 자격증’을 발급해 어린이들이 직업체험의 성취감을 느끼도록 했다.
이 곳은 어제(20일)부터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운영하고 참가 어린이 500명을 대상으로 BPA 항만안내선 <새누리>호 모형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지금도 늦은 감이 있지만 항만도시인 부산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직업체험을 통해 부산항을 무대로 미래의 꿈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키자니아 코리아 최성금 대표이사는 “지역 어린이를 위한 항만 직업 체험시설 신설에 공감한 BPA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 곳에서 미래 항만 사업을 이끌 주인공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