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서비스 기업인 태웅로직스는 지난 23일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과 HMM(옛 현대상선) 상하이법인이 부킹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은 향후 모든 상하이발 유럽, 북미, 동남아 등 선적 건을 HMM을 통해 직접 예약(부킹)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태웅로직스 측은 이 계약을 통해 자사 상하이법인과 HMM 상하이법인 간 직접 부킹이 가능해지면서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향후 경쟁력 있는 운임 및 스페이스 확보를 통해 자체적인 고객사 개발이 용이해질 것”이며 “동종 물류사 화물 집하를 통한 폭넓은 서비스 제공으로 영업 범위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킹대리점은 선사의 위임을 받아 고객사나 동종 물류사로부터 운송 의뢰를 받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계약 이후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은 자체 화물뿐 아니라 중국 내 고객사나 물류사로부터 운송 건을 요청 받아 HMM 상하이법인으로 연결하게 된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HMM은 국적 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가능한 선사”라며 “상하이는 전 세계 물류 중심지 중 하나이며 HMM의 상하이발 선적 건 확대를 통해 영업 범위를 늘려 매출액 증대는 물론 수익 개선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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