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901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파나막스선의 경우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BDI는 전일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1950으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서호주 지역이 시황을 견인했고,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 선복이 몰리고 있지만 수요가 꾸준해 강세를 이어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60달러 상승한 1만773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223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9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남미에서 곡물 수요는 꾸준했지만 멕시코만 등 주요 항로에서 선복 과잉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강세가 유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585달러로 전일 대비 37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969로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성약 활동이 부진했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호조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견조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53달러 상승한 2만237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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