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광양제철소 대기환경 개선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점검하고, 신속한 이행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양시가 광양제철소의 비산먼지 억제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15일 자로 옥외 석탄야드장, 코크스야드장, 제강슬래그 덤핑장 밀폐화 행정 처분을 한데 뒤따른 점검이었다.
2월25일 오전 7시에 시작한 점검은 광양시의회,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라남도, 광양시와 포스코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광양제철소 제5고로 휴풍 현장과 제3고로 세미브리더 개선사항 등을 확인했다.
이어 옥외 석탄야드장과 코크스야드장의 비산먼지 행정처분 현장과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총량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소결공장의 선택적 촉매환원(SCR) 설비 환경개선사항, 제강 슬래그 덤핑장 등을 확인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고로 브리더와 관련해 올해 8월까지 제1고로 개선을 완료하고, 안정성 검증 후 2022년 6월가지 전체 고로를 개선하기로 했으며, 개선 이행사항을 성실히 공개하는 등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광양시 이정희 관광문화환경국장은 “금일 확인은 광양제철소 대기 개선을 위한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이었다”며, “향후 주기적으로 광양제철소의 이행사항을 확인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