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시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중동-극동항로 VLGC 용선료는 새해 들어 8만달러 선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손익분기점인 2만5000달러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VLGC 용선료는7월 중순까지 하루당 2만대로 부진하다 큰 폭으로 반등해 8월 손익분기점을 2배 웃도는 5만달러를 돌파했고 지난 연말엔 에너지 수요기인 겨울철을 맞아 10만달러대를 넘어섰다.
LPG는 일반 가정용 수요가 많아 코로나발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다른 화석연료와 비교해 친환경적인 데다 새로운 선박연료로서 활용되기 시작되면서 향후 전망은 밝다.
최근 중동과 미주 간 가격 차이가 커지면서 북미산 LPG 물량이 늘어나는 것도 시황 상승을 유인한다. 북미산은 중동산에 비해 톤마일을 늘리는 요인이어서 해운시황에 긍정적이다. 파나마운하 체선이나, 2015~2016년에 대량 건조된 VLGC가 정기 검사시기를 맞아 조선소로 향하는 점도 시황에 보탬이 된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