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고야항통계센터에 따르면 나고야항의 2020년(1~12월)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230만1839TEU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동량이 둔화되면서, 2분기가 17%, 3분기가 18% 감소하는 등 침체된 반면, 4분기는 전년 동월을 웃도는 터미널이 늘어나면서 4% 감소까지 반등했다. 터미널 별로는 도비시마부두의 NCB가 전년을 웃돌았다.
나고야항의 연간 컨테이너 취급 개수가 230만TEU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리먼 쇼크의 영향을 받은 2009년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205만TEU였다.
수출은 13% 감소한 120만8630TEU, 수입은 13% 감소한 109만3209TEU였다. 적재는 수출이 16% 감소, 수입이 10% 감소한데 비해, 공컨테이너는 수출이 0.6% 감소, 수입이 41% 감소했다.
도비시미부두 동측은 NCB 1% 증가한 47만5277TEU, 남공공터미널이 32% 감소한 21만8091TEU, 북공공터미널이 42% 감소한 9만2517TEU였다. NCB는 6~9월을 제외하고 플러스였으며, 전반은 수출, 후반은 수입이 상승세였다.
기간항로가 집중되는 도비시마부두남측터미널(TCB)은 16% 감소한 49만5234TEU였다. 5~6월의 침체가 컸던 반면, 4분기 들어 북미항로의 활황으로 수출 물동량이 증가했다.
중일항로와 아시아역내항로가 취항하는 나베타부두컨테이너터미널(NUCT)은 8% 감소한 102만649TEU였다. 코로나19 침체된 이후인 4월에 취급이 증가했으며, 10, 12월도 전년을 웃돌았다.
긴죠부두 등 컨테이너 터미널 이외의 취급량은 1~11월 누계가 72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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