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선 전문 선사인 KSS해운은 LPG(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쓰는 9만1000CBM급 초대형 가스선(VLGC) 1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해 국내 최초로 LPG와 중·경질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을 장착한 최신형 VLGC다.
KSS해운은 2019년과 지난해 VLGC 5척, 중형(MR) 탱크선 2척 등 총 7척을 발주한 데 이어 새해 들어 다시 LPG 연료를 쓰는 VLGC 신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지난해 글로벌 메탄올 운송기업인 워터프런트쉬핑과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국내 첫 메탄올 추진 선박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바 있다. 이 회사 VLGC 선대는 짓고 있는 선박을 포함해 전 세계 5위권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발주한 VLGC 5척을 인도 받는 올해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이번에 발주한 신조선과 더불어 중형 탱크선 1척 등 총 2척의 신조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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