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저우산항의 올해 누계 컨테이너 처리량이 사상 처음으로 2800만TEU를 돌파했다.
지난 21일 닝보·저우산항 지휘센터빌딩에 ‘컨테이너 취급량 2800만TEU 돌파’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최근 몇 년간 닝보·저우산항은 지속적으로 잠재력을 발굴하고 국외시장을 개척한 결과, 2018년 2600만TEU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 2700만TEU를 넘어섰다. 올해는 처음으로 2800만TEU를 돌파하며 3년 연속 신기록을 썼다.
현재 전 세계에서 연간 컨테이너 취급량이 2800만TEU를 넘는 항만은 상하이항 싱가포르항 닝보·저우산항 등 3곳뿐이다.
닝보·저우산항의 취급량은 저장성의 올해 국제무역경제의 역세(회복)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지 항만당국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저장성 수출입총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06조위안(약 516조원)으로 집계됐다.
올 한 해 라오지 당총서기는 핵심역량을 발휘해 닝보·저우산항을 세계 1류 항만으로 만들었다. 국제대순환 방면에서는 선사들과 협력해 국제허브항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11월 말 까지 257개 항로를 운영,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국내대순환 방면에서는 해철연운 신노선을 개통 확장했다. 현재 닝보·저우산항의 해철연운정기열차는 총 17개 노선으로, 1개 성, 56개 도시를 서비스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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