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LNG(액화천연가스)선의 현물운송(스폿) 일일 용선료가 10만달러 이상으로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가을 이후에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유 연동의 극동아시아 도착 LNG의 가격이 상승하고, 비교적 저렴한 미국산 LNG의 극동행 수송이 활발해졌다. 겨울철 에너지 수요도 물동량을 끌어올리고 있고 파나마운하의 체선 확대도 수급을 개선시키고 있다.
현재 신예 LNG선의 스폿 일일 용선료는 11만~12만달러로 7만달러 정도인 손익분기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증기 터빈선도 하루당 7만~8만달러의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스폿 용선시황이 상승 국면에 들어선 건 10월 말부터다. 초봄부터 여름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와 원유 가격 침체로 신예선이 3만~4만달러, 증기 터빈선이 2만~3만달러로 침체가 계속됐다.
겨울철 수요 영향으로 LNG선 시황은 당분간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대로 2월 중순까지는 고가를 유지하지 않을까. 2월 중순 춘절 이후에는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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