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9 21:39

셸, LNG추진선 도입 확대…바지유조선 40척 발주

북유럽 광물유 수송에 활용


 
영국·네덜란드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셸이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로 가동하는 선박을 대거 확대한다.
 
네덜란드 조선사 콩코르디아다멘은 미국 금융기관 JP모건체이스 계열사인 JP모건자산운용이 자문한 기관투자자로부터 이중 연료 바지 40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완공되면 셸에 대선될 예정이다.
 
<파서펄탱커>(Parsifal tankers)로 불리는 신조 바지는 길이 100m, 폭 11.45m, 수심 5.05m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의 하천과 운하를 항해할 수 있도록 흘수가 얕게 설계됐다. 신조선엔 총 3040㎥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화물탱크 8개가 설치된다. 재화중량톤수는 2800t이다.
 
1호선은 내년 11월 셸에 인도돼 앤트워프 암스테르담 로테르담을 연결하는 항로와 라인강에 투입돼 광물유(미네랄오일) 수송에 나서게 된다. 2호선부터는 2024년 12월까지 매달 1척씩 선주사에 인도된다.
 
선박 운항은 네덜란드 선사 VT그룹과 말로내비게이션이 합작 설립한 회사가 맡는다.
 
셸은 2013년 최초의 LNG 연료 바지선 <그린스트림>(Greenstream)을 취항시켰다. 지난해는 LNG연료공급(벙커링)용 바지선 <엘엔지런던>을 운항하는 등 LNG 연료공급 인프라 개발도 추진해 왔다.
 
또 아프라막스탱크선이나 LR2 정유운반선 같은 대형선도 LNG연료 추진 방식으로 발주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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