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11월22일까지 북항재개발지역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는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신해양산업 중심지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유라시아 관문과 국제해양관광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가 2008년 착공해 현재 약 70%가량 공정이 진행돼 오는 2022년에는 준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국제교류 금융 사업 등 신해양산업이 집약된 국제교류중심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 말에 부산시협력체(컨소시엄)가 사업 시행을 위한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1월22일 자정까지 북항재개발 홍보관 공식 블로그에 ‘부산 북항재개발 지역’의 새 이름과 의미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내부 심사를 통해 1차 후보작들을 선정하면 2차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브랜드가치 기여도,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이해도,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 등 총 8점의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수상작들은 오는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해수부 정성기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은 “부산항 북항의 역사와 상징성을 반영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이름들이 나오길 기대하며 1단계 사업 마무리와 2단계 사업 착공도 계획공정에 맞춰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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