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콩코드코리아 고객서비스팀 황선아 차장(왼쪽)과 영업팀 정민희 차장 |
“카르페디엠! 현재에 충실하며 매순간 즐겁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요. 제가 맡고 있는 영업 업무 또한 예외가 아니에요. 낙천적이고 쾌활한 성격이다보니 고객응대 업무 자체를 즐겨요. 또한 포워딩업계에만 15년 이상 종사했던 오랜 실무 경험을 살려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화주들에게 신뢰받는 영원사원이랍니다.”
스타콩코드코리아 영업팀 정민희 차장과의 인터뷰 자리는 웃음으로 가득했다. 고객서비스(CS)팀을 대표해 인터뷰를 함께했던 황선아 차장 역시 정 차장과의 오랜 인연을 소개하며 그를 열정적인 ‘커리어우먼’이라며 치켜세웠다. 업무 중 발생했던 유쾌한 에피소드까지 언급하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직장동료라고 칭찬했다.
스타콩코드코리아는 2017년 7월에 소량화물(LCL) 콘솔사인 FPS를 합병해 설립된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로 대만 퍼시픽스타그룹의 한국지사다. 과거 FPS는 국내 10대 콘솔사 명단에 들어갈 만큼 국내 포워딩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았다. 이 기업의 20년 이상된 노하우와 영업력을 계승한 스타콩코드코리아는 현재 자신들이 지닌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탄탄한 시장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스타콩코드코리아의 지주회사인 퍼시픽스타그룹은 대만에 본사와 5개 지점, 중국에 15개, 미국에 3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대만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도 추가로 14개 지점을 갖고 있다.
정 차장은 국내 포워딩업계에 종사한 지 어느덧 16년차에 이른 베테랑 물류인이다. 업무 이력 또한 화려하다. 7년간 동남아 중국 일본 호주 미주 등 폭넓은 지역을 담당하며 콘솔사 오퍼레이터로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8년차 영업팀 차장으로서 코로드영업을 포함한 회사 영업 전반을 다루고 있다.
그는 처음 포워딩업계에 발을 내딛은 이후 지금까지 적성이 잘 맞아 한평생 물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결혼한 제 남편과 친동생 모두 물류업 종사자들입니다. 온 가족이 물류업으로 먹고 살죠. 그만큼 물류인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해요. 제가 고객들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갖고 서비스를 응대할 수 있는 비결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
육아 휴직 5년의 공백기를 깨고 올해 다시 영업사원으로 복귀한 그는 업무 열정이 대단해 보였다. 그 비결을 묻자 정 차장은 망설임 없이 취미 활동으로 시작한 ‘살사 댄스’를 꼽았다. 유려한 춤선과 탄력적인 동작을 선보이는 살사 댄스를 추며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7년 전 열린 한국 살사댄스 경연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2위를 수상할 정도로 고단수 실력자다. 이제는 ‘워킹맘’으로서 업무와 가정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살사 동호회 활동에 부지런히 참여하고 있다.
“때로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동종업계 사람들과 친해져 업무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받기도 했어요. 대회에 참가했을 때는 주요 고객사인 화주분들을 초청해 친분을 쌓기도 했어요. 어쩌다 보니 취미활동이 제 영업활동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영업사원은 제 천직인 것 같아요.(웃음)”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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