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소재 예부선업체인 대호개발은 27일 길이 54m 부선을 신조하는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실수요자로 선정된 대호개발은 이날 선박 건조에 사용될 첫 번째 강재를 절단해 건조 공정의 시작을 알렸다.
신조 부선은 전장 53m, 선폭 16m, 깊이 3.4m 규모로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부선은 자체 추진능력이 없이 예선에 의해 예항(Towing) 혹은 압항(Pushing) 돼 이동하는 선박으로, 연안과 하천 등지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대호개발 이승현 대표는 “향후 뉴딜300 등 전남 도서지역 항만 개발사업에 신조 부선을 투입해 도서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이승현 대표를 비롯해 조선소와 선박 검사를 맡은 해양교통안전공단 설계·감리업체, 해운조합 목포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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