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광양항에서 미주노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항에서 북미 서안을 연결하는 원양서비스 노선이 개설돼 물동량 회복의 전환점이 될 여건이 마련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아시아-미국 서부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북미 콜럼버스 PNW(Columbus PNW)로, 오션얼라이언스 소속의 CMA CGM이 8600TEU급 <디에스 싸이프레스>(DS CYPRESS)호를 시작으로 총 4척을 투입·운영한다.
28일 광양항에 신규 기항 예정인 PNW는 광양-옌톈-샤먼-닝보-상하이-부산-밴쿠버-시애틀을 순회하는 주 1항차 서비스이며, 연간 약 5만TEU의 광양항 신규 물동량 창출이 기대된다.
YGPA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동량 감소 위기에 대응해 신규 항로 증대를 위한 비대면 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난 6월 이후 총 8개 신규서비스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YGPA 관계자는 “이번 북미 원양서비스 유치는 한진해운 파산 및 해운동맹 재편으로 약화된 광양항의 미주 네트워크 회복을 위한 기회”라며 “지역 화주들에게 보다 다양한 해상물류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항차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