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양산항 해사국은 양산항 4기 자동화터미널 전면 수역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정박 시험을 실시했다.
앞으로 양산항 4기 터미널 전면수역에서는 매 조수 때마다 1~2차 대형선박 정박작업이 진행된다.
이번 조치로 매 1회 입항선박이 6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돼 터미널은 약 320TEU의 상·하역 잠재능력 향상과 더불어 해운항만기업들에게 매년 약 1억위안의 개선 효과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박 작업은 출항 선박이 터미널 출발 전, 입항 선박이 터미널 수역 인근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항만에서의 기항 시간을 절감하는 운영방식이다. 매번 실시할 때 마다 항만 운영효율 제고와 선박 운영시간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양산항 해사국은 지난해 컨테이너 취급 능력 제고를 목표로 선사들의 운영비 절감을 위한 연구팀을 조직, 4기 터미널의 통항효율제고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양산항 해사국과 상하이항 인항점(파일롯 스테이션)이 협력해 4기 터미널 국제항로 대형컨테이너선박 ‘정박’ 작업 기본방안을 제정했다. 작업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양산항 해사국이 관련 단계에 대한 실제선박 측정시험을 약 40회 시행해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지속적으로 세부운영절차를 개선시켜 왔다.
양산항 해사국 관계자는 “신속 조치를 원칙으로 양산항 터미널 4기의 밀물 썰물, 각기 다른 선형, 각기 다른 기상조건이 결합된 상황 하에서의 실제 선박 실험을 통한 방안 강구로 항만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상하이국제항운중심 건설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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