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물류회사인 어질리티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7억6510만디나르(약 2조9640억원),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 7580만디나르(약 2930억원), 순이익 1620만디나르(약 620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1% 감소했고 EBITDA와 순이익은 각각 20% 61% 급락했다.
의료품과 식품회사의 저장수요 증가와 전자상거래 확대로 계약물류와 물류센터사업(ALP)이 호조를 보였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교통량 감소로 공항 운영사업은 큰 피해를 입었다.
부문별로, 물류부문(GIL) 매출액은 3% 증가한 5억7060만KD, EBITDA는 1% 증가한 2880만KD를 각각 냈다. 계약물류와 프로젝트물류, 항공화물이 활기를 띠었다. 비용절감 전략도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항공화물 처리량은 24% 감소했지만 수송공간 부족과 개인용 방호구 수송 급증으로 운임은 개선됐다. 해상화물 처리량은 16% 감소했다.
액체물류사업을 벌이는 트라이스타와 ALP, 공항운영 지원 등으로 구성된 인프라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10% 감소한 2억280만KD, EBITDA는 18% 감소한 5600만KD를 냈다. 물류센터사업을 제외하고 각국의 봉쇄정책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트라이스타는 연료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10% 매출액이 줄었지만 이익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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