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조선사인 이마바리조선이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적자를 맛봤다.
이마바리조선은 지난 3월 마무리된 2019회계연도에 영업손실 207억엔(약 2330억원), 당기순손실 116억엔(약 1305억원)을 각각 냈다고 밝혔다. 2018년의 24억엔 116억엔 흑자에서 모두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해운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환경 규제 대응에 따른 선가 하락과 비용 상승으로 손실을 냈다.
매출액은 3806억엔(약 4조29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 감소했다.
이마바리는 지난해 97척 525만t(총톤수)의 선박을 인도하면서 총톤수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의 건조량을 달성했다.
반면 수주량은 선주들이 환경 규제 대응으로 투자를 망설이면서 52척 감소한 26척에 머물렀다.
수주 선종은 중소형 벌크선 초대형 유조선(VLCC) 중형(MR) 석유제품운반선 들이다. 일감은 2021년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 회사 히가키 유키토 사장은 대형선 중심으로 수주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하고 일감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2022년 후반 납기부터 중소형선 수주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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