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배후단지·부지의 물류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3일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역 소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됐다. 아암물류1단지 북항배후단지 등 항만물류부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자사 물류시설에 자체 방역을 수행하고 있지만 주변 지역과 도로 등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
방역에 사용된 소독제는 식품의약안전청(KFDA)의 허가를 받은 전염병 예방용 의약품이다. 이 소독제는 시야 가림 현상이 없고 매연이나 일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연무소독 방식의 친환경 제품이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항만기능에 악영향을 줄 경우 국내 경제활동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만큼 항만방역을 최우선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감염병 예방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6일부터 인천광역시 등과 8부두 주차장에 무료 자동차극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는 등 선별진료소 임시 개설이 필요한 경우 인천광역시 중구청과 협조해 부지 사용협조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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