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7포인트 상승한 67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수프라막스선은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18포인트 상승한 736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지역에서 철광석, 동호주에서 석탄 선적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중국이 철광석 재고 구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호주로 집중됐다. 금주에도 이같은 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988달러 상승한 905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814를 기록했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북태평양 지역의 곡물 유입이 감소하고, 브라질의 대두 수출이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조정이 발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금주는 파나막스의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531달러로 전주 대비 85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07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남미의 원당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남아공의 광물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대서양 수역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그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던 태평양 수역에서 곡물과 석탄의 수요가 주춤해질 가능성이 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61달러 하락한 686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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