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6 17:38

국적외항선사, 빌려온 외국리스자금 이자율 대폭인상에 바짝 긴장

국적외항선사들이 선박을 건조키 위해 빌려온 자금의 이자율이 크게 올라 경영에
더욱 압박을 가하고 있다. 소위 외국은행이나 종합상사등 외국의 리스업체로부터
자금을 빌려 선박을 건조한 국적외항선사들이 한국 경제의 깊은 침체로 인한 신용도
하락으로 리스자금의 전면 회수 또는 큰폭으로 올린 이자율로 인해 고심하고 있다.
고유가에다 물량마저 올들어 저조한 상태에서 금년 하반기이후 본격적인 재계약이나
리스자금 회수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적외항선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외국에서 빌려오는 리스자금은 보통 10년단위로 계약을 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5년
계약 만기이후 5년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5년 만기가 끝난 모 국적선사의 경우
처음 계약시 Libor+1.25% 조건에서 금년들어 5년 재계약에는 Libor+4~5% 조건을
요구하거나 아예 빌려준 돈을 모두 회수하려고 해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외국계 신디게이트에서는 국내 경기가 더욱 나빠질 경우 리스자금을 전체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금년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많은 국적선사들이 만기가
돌아와 이 문제로 인해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이에 관련업체 한관계자는 "요즘들어
고유가로 인해 운항비용도 늘고 물량도 감소해 상당히 어려운 한해를 보내야 할 것
으로 보이는데, 외국계 리스업자들의 이자율 대폭 인상과 더 나아가 빌려준 리스
자금의 전체 회수를 요구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적 외항업계를
살리기 위해서도 해양수산부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들이 현안을 직시하고 대책
마련에 화급히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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