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사 다이아나쉬핑은 파나막스 벌크선 <칼립소>(CALIPSO, 2005년 건조)의 매매가 인도 지연에 따른 고객의 구입 취소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바이어는 납기가 지연되자 해약 옵션을 행사해 매매 계약서를 파기했다. 다이아나는 계약금 반환 절차에 들어갔다.
그리스 회사는 지난해 12월 말 이 선박을 727만5000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의 바이어에게 1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상태와는 무관한 예기치 못한 사태로 선박 인도일을 맞추지 못했다”고 말해 코로나19가 거래 취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에 따르면 <칼립소>는 현재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 해상에 정박 중이다. 중국에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원 교체가 어려워지는 등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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