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노르웨이 합작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지난해(1~12월) 영업이익 3억5800만달러(약 4300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스 회계기준인 IFRS 16 반영과 해상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2억4400만달러 대비 46%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5800만달러 대비 76% 폭증한 1억200만달러(약 1200억원)를 달성했다.
반면 매출액은 해상·육상부문 부진으로 1년 전 40억6500만달러에 견줘 4% 후퇴한 39억900만달러(약 4조6500억원)로 집계됐다. 운영비용 절감과 연료비 절감에도 완성차 수송량 감소로 1년 전과 비교해 외형이 축소됐다.
부문별로, 해운부문 매출은 2.4% 감소한 31억4100만달러에 그쳤다. 물류부문은 1.5% 감소한 9억달러였다.
완성차 수송량은 6% 감소한 6505만㎥에 머물렀다. 지난해 4분기 아시아와 유럽을 오간 물동량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아시아-북미 노선에서도 8%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선사는 4분기 석 달 동안 각각 8100만달러(약 1000억원) 4100만달러(약 500억원)의 영업이익 순이익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8% 후퇴했다.
매출액은 전년 10억2200만달러 대비 8.8% 감소한 9억3200만달러(약 1조1100억원)에 그쳤다. 부문별로, 해운은 6.3% 감소한 7억5600만달러에 그쳤다. 물류부문은 소폭 감소한 2억1200만달러였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의 지난해 4분기 자동차선대는 123척으로 전분기 126척에 비해 3척 감소했다. 발주 잔량은 8000대급 2척으로, 한 척의 신조선은 오는 4월, 또 다른 선박은 올해 4분기 인도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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