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항로 물동량이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4개국행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120만5139TEU를 기록했다. 지난 9월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지만 증가세 기조는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전 수출지역에서 약세를 띠었다. 동북아시아발 화물이 7% 감소한 14만4298TEU, 중화권발 화물이 1% 감소한 87만3588TEU, 동남아시아발 화물이 2% 감소한 18만7247TEU였다.
중국발 화물 중 목재가 22%, 자동차부품이 10%, 신발·모자 등이 16%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동남아로 옮긴 게 유럽항로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11월 누계는 3% 증가한 1510만4282TEU였다.
같은 달 유럽발 아시아행 수입항로 실적은 4% 증가한 68만1818TEU였다. 동북아시아행이 12% 감소한 12만3847TEU, 중국권이 13% 증가한 39만4591TEU, 동남아가 3% 감소한 16만3330TEU였다. 1~11월 누계는 8% 증가한 750만 7182TEU였다.
운임은 상승세를 띠었다. 영국 드류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항로 운임은 40피트 컨테인 기준 상하이발 로테르담행이 8% 인상된 2070달러, 로테르담발 상하이행이 18% 인상된 1410달러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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