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김갑섭 청장은 여수광양항만공사 차민식 사장과 지난 3일 율촌제1산단에 입주한 상상인선박기계·인더스트리를 방문해 기업체의 경영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상상인선박기계는 2018년 12월 율촌1산단에 매각나온 SPP조선을 인수해 경남 밀양에 있던 본사를 이곳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는 2018년 1월 싱가포르 셈코프마린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1만5000t 골리앗 크레인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에 각종 파이프 제작 공장에 설치되는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2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에 따라 부유식으로 공급이 필요한 해안으로 이동해 접안 상태에서 LNG를 저장, 공급해주는 설비인 LNG벙커링 수주계약을 싱가포르 주롱조선과 진행 중이다.
상상인선박기계 최영욱 대표이사는 “율촌일반부두 사용 확대 등 애로사항 해소를 건의하고 향후 고용 인원 확대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섭 청장은 “율촌산단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조속히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