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포스SM과 선사-선급 간 플랫폼 기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4차산업 시대에 맞춰 해운조선에서도 기업 간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교환하는 해양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전날 협약서에 사인했다.
국내 유일의 선급, 국내 최대 전문 선박관리회사인 한국선급과 포스에스엠은 각자 보유한 독자적인 IT 시스템에 업무자동화(BPA)를 적용해 서류 없는 업무를 실현하고 선박운항관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힌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검사․심사분야 △국제협약 소프트웨어 분야 △선박배출 온실가스 규제분야 △CBM 선박데이터 자동수집 분야 등에서 협력해 선사-선급 간의 플랫폼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사진 왼쪽)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개발에 활용될 선박 빅데이터 확보는 물론 선사와 조선소의 전자문서교환(EDI) 시스템 구축 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에스엠과의 협력을 계기로 한국선급의 독자적인 ICT 기술과 선박분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공동연구개발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수 포스SM 대표이사는 “조선해운산업은 전 부문에 걸쳐 빅데이터 기반의 선박 디지털화의 시대로 진입했다.”고 하며 “한국선급은 물론 다양한 기업들과 ICT 분야 기술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효율적인 선박운항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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