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546을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우리나라의 설 연휴 기간 동안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135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중국의 춘절과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영향, 브라질과 호주의 기상 악화 등으로 철광석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BCI는 100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호주-극동항로의 운임은 저유황유 할증료 적용 이전인 작년 12월에 비해서도 낮다. 외신에 따르면 스크러버 탑재 여부에 따라 선박 용선료는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떨어진 673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지역의 선적이 끝나고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극동 지역의 연휴로 인해 성약 체결이 줄어들면서 반등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42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소폭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북대서양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멕시코만에서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선복 적체 문제로 약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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