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유조선(VLCC) 시황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20일자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GS칼텍스가 중동에서 우리나라로 원유를 수송하는 계약을 운임지수(WS) 87.5에 체결했다.
일일 환산 용선료는 7만달러로, 화물 선적일은 2월 4~6일이다. 계약엔 27만t급 < DHT팬더 >(2016년 건조)호가 투입된다.
VLCC 용선료는 아직까지 신예선의 손익분기점인 3만달러의 2배 수준이긴 하지만 연초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미국의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살해 직후 11만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9일 반락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항로 선박 공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게 시황 둔화의 배경으로 보인다. 극동에서 화물을 내린 선박들이 다시 중동으로 회항하면서 공급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났다는 평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완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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