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여러분, 최근 몇 년간 우리 그룹은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각 사업부문의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 현대중공업그룹의 지향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조선, 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입니다. 이미 우리 그룹은 5G, ICT융합, 빅데이터를 통한 스마트조선소,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해왔습니다만, 앞으로는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기술과 혁신”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물리적 기술과 혁신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룹의 모든 조직, 제도, 방식도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야만 합니다.
그 다음은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의 정착입니다. 이제 각 회사의 경쟁력은 그룹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에서 비롯되어야만 합니다. 모든 의사결정이 각 회사의 상황과 능력, 구성원들의 의지에 따라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자율경영, 책임경영의 요체입니다.
무엇보다 자율경영, 책임경영의 성패는 바로 리더십에 달려 있습니다. 각 사 대표들이 굳은 사명감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때 새로운 기업문화는 그룹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사 대표가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줄 때, 임직원은 능력을 발휘하고 인재는 성장할 것입니다. 고객과 시장은 이를 평가해 줄 것이고, 기업은 성장을 거듭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희망은 우리 그룹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위상을 갖추는 것입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경영으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안으로는 임직원들이 행복해하는 회사, 임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밖으로는 주주가치를 높이는 회사, 좋은 일자리를 나누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회사가 그런 기업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나눔의 정신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현대중공업 미래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 운동의 확산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 여러분,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제 곧 창립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47년간 국가 기간산업을 지켜온 우리 그룹이 새로운 50년을 향한 출발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50주년이 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 R&D센터 건립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대우조선 인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의 독자 경쟁력으로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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