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우리나라 부산과 인천에서 출발해 베트남 하이퐁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를 내년 1월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설노선은 현대상선과 맺은 선복교환 제휴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ONE은 현대상선의 HP3 서비스에 참여해 하이퐁항로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하이퐁익스프레스(KHX)라는 이름이 붙은 뱃길은 이 선사의 첫 인천항 서비스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항지는 인천(수)-부산(금)-홍콩(월)-하이퐁(수)-서커우(토)-인천(수) 순이며, 하이퐁까지 인천에서 7일, 부산에서 5일이 걸린다. 하이퐁에서 우리나라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인천 7일, 부산 9일이다.
첫 배는 내년 1월1일 인천, 1월3일 부산을 출항하는 <그린오션>(GREEN OCEAN)호다.
이로써 기존의 ONE의 하이퐁 노선은 단독으로 서비스하는 JVH와 함께 부산 출항 기준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편으로 늘어났다. JVH 서비스는 부산(화)-지룽(목)-가오슝(금)-하이퐁(일)을 순회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항로 출범을 계기로 한국-동남아 노선을 강화해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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