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 19:33

BDI 1365포인트…케이프, 이틀째 모든 항로서 상승

중소형선, 용선주 낮은 운임 고수에 하락 지속

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36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날 반등에 성공한 케이프선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소형선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0포인트 오른 256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호주의 석탄 선적이 늘어나고 북대서양에서 선복 적체가 해결되면서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681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94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낮은 117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선복 문제도 조금씩 해결되고 있지만, 남미 지역에서 약세가 지속되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태평양 수역은 용선주들이 낮은 운임으로 성약에 나서면서 부진한 모습이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629달러 하락한 1만36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8으로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적체가 이어졌고, 태평양 수역에서 용선주들이 낮은 운임을 고수하면서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704달러로 전일보다 242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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